성홍열 증상부터 치료까지, 전염성과 예방법 총정리

요즘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긴 아이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성홍열’이라는 병명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어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질병 중 하나죠.

 

성홍열은 전염성이 강하고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요.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만 잘 이뤄진다면
크게 걱정할 병은 아니랍니다.

 

오늘은 성홍열의 증상부터 전염 경로, 치료법, 예방법, 주의해야 할 합병증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성홍열이란? 원인과 특징

성홍열은 A군 베타용혈성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5~15세 사이의 소아에게 잘 생기며, 늦겨울에서 봄 사이 많이 유행하는 편이에요.

 

이 세균은 원래 인두염(목감기)을 일으키는 균인데,
여기에 특정 독소를 만들어내는 균주가 감염되면 성홍열로 발전하게 되는 거죠.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나 목감기처럼 보여도
고열, 피부 발진, 혀 색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나면 성홍열일 가능성이 높아요.

 

성홍열 증상 감기와 어떻게 다를까?

성홍열은 감기와 매우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여 헷갈리기 쉬운데요,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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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열
갑자기 39~40도까지 체온이 오르며 열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2. 목 통증(인후통)
편도선이 빨갛게 붓고 통증이 심해져 음식 삼키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3. 복통과 구토
아이가 배 아프다고 하거나 구토 증상을 보이면 성홍열일 수 있습니다.

 

4. 피부 발진
고열이 시작되고 하루 이틀 사이에 모래알처럼 거칠고 붉은 발진이 몸통, 팔, 다리로 퍼져요.

특히 팔꿈치,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위에 심하게 생깁니다.

 

5. 딸기 혀
혀가 붉게 부풀고 딸기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해요.
이는 성홍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랍니다.

 

6. 입 주변 창백함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지만 입 주변은 창백하게 보이는 특징적인 얼굴색을 보이기도 해요.

이 증상들은 보통 발열 이후 1~2일 내에 나타나며,
대부분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성홍열 전염성 

성홍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에요.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쉽게 퍼질 수 있답니다.

 

1. 비말 전파: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침방울이 퍼지면서 감염됩니다.

2. 직접 접촉: 감염자의 손이나 분비물과의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어요.

3. 오염된 물건: 수건, 장난감, 식기 등을 공유하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복용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전염력은 대부분 사라지지만,
이전까지는 가급적 등원, 외출,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홍열 치료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까?

성홍열은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연치유를 기대하고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1. 항생제 복용
대부분의 경우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를 10일간 복용하며,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다면 다른 대체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2. 대증 치료
해열제, 진통제, 충분한 수분 섭취, 부드러운 음식을 통한 회복을 병행하세요.
열이 내릴 때까지는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격리 관리
치료 시작 후 24시간까지는 전염 가능성이 있으니
집에서 충분히 쉬며 가족 간 전염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성홍열 예방 생활습관

성홍열은 아직 백신이 없는 질환이에요.
따라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1.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엔 반드시 손 씻기

2. 기침, 재채기는 옷소매나 휴지로 가리기

3.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은 최소화

4.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장난감·물건 자주 소독하기

5. 개인 물품(수건, 식기 등) 공유하지 않기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하며,
평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홍열 합병증

 

드물긴 하지만 성홍열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 중이염

- 부비동염

- 폐렴

- 급성 사구체신염 (신장에 염증)

- 류마티스열 (심장 판막 이상 유발 가능)

 

이러한 합병증은 모두 세균의 독소나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항생제 복용은 반드시 끝까지 지켜야 해요.

 

마무리하며

 

성홍열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감기처럼 넘기지 말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해요.

 

특히 아이가 갑자기 고열과 목통증을 호소하고,
붉은 발진이나 딸기 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보인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성홍열일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초기에 잘 대처하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질환인 만큼
손 씻기와 위생 관리, 그리고 조기 진단만 잘 챙기면
우리 아이 건강,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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